저는 화과방을 이용하는 소비자입니다. 카페를 운영할때부터 비싸도 화과방 팥만 이용하고, 팥은 화과방이 최고라 주변에 소개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가까운 지인들께 화과방 화과자셋트로 선물을 하고자 평소이용하던 GS샵을 통하여 홍삼양갱 및 미인세트등 10개를 주문 했습니다.

한차례 배송지연 메세지를 받았지만, 추석전에만 들어오면 되니 그럴 수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9월8일발송되었다는 메세지를 받고, 9월9일 상품을 전달받았습니다.

대단히 큰상자로 올 줄 알았는데, 작은상자에 홍삼양갱하나만 들어있었습니다.

송장에는 다른 물품들도 함께 기재되어 있었고, 홍삼양갱에만 볼펜으로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주문한 해당쇼핑몰에 들어가 배송을 조회하였습니다.

사정이 있어 따로 배송될 수 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제품모두 같은 송장번호에 배송완료로 적혀있었습니다.

택배회사에 문의하였더니 당초 하나만 왔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GS숍에 문의하였더니 업체측에서 배송착오가 있었다며, 죄송하다는 인사뿐이였습니다. 업체측에서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착오이고, 택배가 9월9일로 끝나서 더이상 배송이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그게 끝이였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추석선물이였습니다. 나름 심사숙고하여 결정하고, 미리준비해 놓은것인데, 이런 황당한일을 당하고 보니 매우 당혹스럽고, 속이상했습니다.

콜센터 직원은 충분히 죄송하다 하였지만, 그게 무슨소용이란말입니까?

10개중 한개가 착오라면 그나마 이해하겠습니다. 10개중 9개의 미배송이라니요...

다시 구매할 시간도 없고.. 당초 맛있는 화과자를 선물하려고 했던 마음이 사그러지니 다른건 사고싶은 마음도 들지 않더라구요..

민족명절이라 다들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쁨을 나누는 날인데,

완전히 망쳐버렸습니다. 대두식품의 무책임한 대처에도 매우 실망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실수가 있더라도, 판매업체가 아닌 대두식품이 나서서 사과나 적절한 보상을 해주시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